◀ANC▶
대게 조업철인 요즘, 동해 앞바다에선
통발로 대게를 잡는 어선들이
그물로 잡는 자망어선의 조업구역을 침범해
분쟁이 잦은데요,
급기야 불법 조업을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조업 중인 어선을 들이받는 이른바
보복 충돌로 배가 부서지고 선원들이
다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대게 조업이 한창인 경북 영덕 앞바다,
CG)어업 강도가 높아 자원 고갈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수심 4백미터 이내에선 조업이 금지된
통발어선이 조업구역을 위반해
미리 쳐 둔 통발을 끌어올립니다.
평소에도 이런 불법조업으로 피해를 봐온
대게 자망어선들이 감시의 눈길로 접근하자
욕설을 하며 위협합니다.
◀SYN▶ 불법조업 통발어선
"**야 한번 맞짱 떠보까? ***야"
CG) 또 자망어선의 신고로 해양경찰에
불법조업이 적발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번엔 신고한 어선과 민간감시선까지
그대로 들이받아, 배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S/U) 또 배를 들이받는 충격으로
선원 5명이 다쳐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INT▶ 선원 (피해 어선)
"갑자기 박았으니까 배가 오는 걸 알았으면 기둥이라도 잡고 피했을건데, 일하는 중에 무방비 상태에서 박아서 막 내동댕이쳐지고.."
◀INT▶김규원 선주/피해 어선
(경북자망협회장)
"어자원을 고갈시키는 것도 모자라 깡패들을 태워서 배까지 들이 받아서 사람 목숨까지 위협하는데,저희들이 도저히 살 길이 없습니다."
해경은 가해 어선의 선장 박 모 씨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덕 앞바다에는 해마다 대게 조업철이면
포항지역 통발어선 수십 척이 불법으로
어린 대게나 암컷대게를 싹쓸이해
자원고갈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이광진/ 영덕군청 어업관리담당
"이걸 해결하려면 국가지도선 이나 경북 도지도선을 상시 배치해서 (집중단속 해야하고), 어업분쟁이니까, 분쟁이 안 생기도록 요구도 하고"
영덕 대게는 수심 2백미터 미만에서 잡는
일명 연안 대게로, 껍질이 얇고 속살이 꽉 차 귀한 대접을 받고 있지만,
불법조업에 따른 자원 고갈로
어획량이 해마다 절반 가까이씩 줄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