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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해도 3시간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올 한해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주마등처럼 많은 기억들이 스쳐지나가겠지만,
기뻤던 일, 행복했던 일 생각하시면서
얼마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여] 올 한해도 변함없이
대구 MBC뉴스데스크를 성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2015년 마지막날 뉴스 시작합니다.
어제 이 시간을 통해
'반려견 잡는 애견훈련소'의 실태
보도해 드렸는데, 보도가 나가자
관련 피해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 하지만 애견훈련소의 규제 장치가
전혀 없다보니 생명을 담보로 한
돈벌이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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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훈련소에 보낸지 20일 만에
참혹한 모습으로 돌아온
반려견의 사연이 소개되자
비슷한 피해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년 전 전남에서 상주에 있는
문제의 애견훈련소에 두 마리의 반려견을
맡겼던 이모씨는 아직도 그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이모씨/애견훈련소 피해자
"제가 간다고 얘기 안하고 갔어요. 갔더니
견사 안에 똥이랑 오줌이 범벅이 돼 있는 거예요. 하루에 한번도 안 꺼내줬다는 얘기예요"
피부병 등 각종 질병을 안고 오거나
훈련 전보다 못한 상태로 돌아와도
보상은 커녕 병원비까지 떠안아야했습니다.
◀INT▶이모씨/애견훈련소 피해자
"갔더니 양쪽 귀가 다 진드기랑 뭐랑 시커먼게
귀에 꽉 차 있었어요. 그 뒤로 아직까지 귀가 안 나아요. 병원비만 해도 200만원 넘게
깨졌어요"
특히 3년 전부터는
상주시로부터 매년 천만 원을 지원받아
유기견보호소도 함께 운영하며
100마리 이상의 개를 관리하지만
관리 인력은 한 두 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도 애견훈련소에 맡겼다가
손해를 봤다는 접수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S/U]"사정이 이렇지만 애견훈련소의 시설이나
인력에 관한 법적 규제는 전혀 없습니다.
전국에 애견훈련소가 몇 개 있는지,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동물카페나 미용, 훈련소 등 신종 업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이른바 '동물카페법'이
지난 10월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INT▶ 전진경 상임이사/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훈련사)국가자격증으로 전환하고 신종 영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동물보호법에 명시해서
등록하도록 해야된다. 등록을 해야 그들이
어디서 어떤 영업을 하고 있는지 알고
어떤 종사자가 일하고 있는지 파악이 돼서
관리가 가능한거죠."
규제와 전문성의 사각지대에 놓인
일부 애견훈련소의 횡포에
소중한 생명을 담보로한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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