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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악인 故박무택 재조명

엄지원 기자 입력 2015-12-31 17:12:43 조회수 1

◀ANC▶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히말라야'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연말 극장가를 눈물로 적시고 있는데요.

극중에서 배우 정우가 연기한 산악인은,
안동 출신의 계명대 에베레스트 등반대장
故 박무택 씨였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5년 3월, 엄홍길이 이끈 휴먼원정대는
아무런 보상도 명예도 없이
8,750미터 히말라야 데스존에 다시 오릅니다.

1년 전, 에베레스트 등정 후 하산 도중
사고로 생을 마감한 동료 박무택 씨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섭니다.

◀SYN▶"무택이 내려온다, 무택이.."

세계 산악 역사에서도 전무후무했던 도전,
꽁꽁 언 시신에 눈물이 쏟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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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말라야'가 인간애의 산 기록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박무택 씨의
산악인으로서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969년 안동 예안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나온
故 박무택씨는, 계명대 산악부로 활동하면서
산악인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히밀라야 8천미터 이상급 14좌 가운데
6좌를 등정한 박 씨는,

2000년 엄홍길 대장과 인연을 맺은 뒤,
칸첸중가 절벽에서 엄 대장과
무려 10시간을 로프에 의지해
함께 죽음의 문턱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영화 개봉으로 고향 동문 등 지인들은
SNS 등을 통해 박 씨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는 산 같은 친구였습니다.

◀SYN▶이준원/박무택씨 고향친구
과묵하고 말수가 적었지만 항상 속정이 깊은 산 같은 친구였습니다. 가슴이 찡한 장면이 나올 때 친구가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한편, 재조명받고 있는 박무택씨와는 달리
2011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 등반 도중
실종된 안동대 OB산악인 강기석 씨는
4년이 지나도록 흔적조차 찾지 못한 채
산악인들의 가슴에 묻혀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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