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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반려견 잡는 애견훈련소

도성진 기자 입력 2015-12-30 16:09:27 조회수 1

◀ANC▶

요즘 애완견이라는 용어대신에
반려견이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동물이지만, 가족처럼 여기기 때문인데,
경북의 한 애견훈련소가
반려견을 거의 초주검 상태로 만들어
인터넷상에서 공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달 7일
자신의 반려견을 경북의 한 애견훈련소에
맡겼습니다.

시설 좋고 믿을 만하다는
인터넷 상의 평을 보고 보냈는데,
20일 뒤 확인한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안면 부위 피부가 거의 녹아내렸고
다리에도 큰 상처가 있는가하면
며칠을 굶었는지 모를 정도로 앙상한
상태였습니다.

◀INT▶이상관/치료 수의사
"입을 강하게 묶어서 한시간만 있더라도 피부가
혈액순환 장애로 손상되는데 그거라면 가능성이 있을가 입을 묶었다고 하기에도 괴사가 빨리
진행된 것 같아요"

해당 훈련소는 개를 데려온 지 열흘 만에
김씨에게 설사 증세가 있다는 연락만 했을 뿐
병원 한 번 데려가지 않고
방치하다 시피했습니다.

◀SYN▶해당 애견훈련소 대표
"동물병원에 데려가진 않고 약만 처방을
받아왔죠. 훈련사가 개를 데려가려고 했는데
개가 사람을 물려고하고 차에 안 타려고해서
포기를 하고 약만 받으러 갔다 왔어요."

김씨가 예고 없이 찾아가 확인하지 않았다면
죽을 수도 있었던 겁니다.

◀INT▶김모씨/피해 애완견 주인
"처음에는 병원 데리고 갔다왔다고 거짓말을
했고 굶기고 다리 상처 난 것도 (대표가) 몰랐다고 했어요. 그냥 방치한 것 같아요. 개 상태를 우리보다 모르고 있더라고요"

이런 사연이 SNS를 타고 알려지자
수 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공분이 확산되고 있고
규탄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해당 애견훈련소는 물론
다른 훈련소에서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추가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제의 애견훈련소는
지난 2007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훈련사 두 세명이 한 달 40~50만원을 받고
평균 20~30마리의 개를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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