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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겉도는 경주 예술의 전당

장미쁨 기자 입력 2015-12-16 17:00:20 조회수 1

◀ANC▶
경주 예술의 전당은 지역민의 문화생활을
활성화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개관한 지 5년이 넘도록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채 겉돌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천 55석을 갖춘 대공연장 무대가
텅 비었습니다.

이용객이 없어 건물 곳곳이 어두컴컴하고,
에스컬레이터도 멈췄습니다.

cg1)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의 면적은 2만 3천
제곱미터, 경북 최대 규모로
이웃도시 울산보다도 2배 정도 큽니다.

cg2)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열린 공연은
15개로 일주일마다 10여개가 열리는
울산 문예회관의 절반도 안 됩니다.

대공연장의 지난해 대관율은 42%로
연중 절반 넘게 놀리고 있습니다.

cg3)공연 관람객도 한 해 평균 7만여 명으로,
20여만명이 이용하는 울산 문예회관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큰 규모에 비해 공연이 다채롭지 못한 건
높은 대관료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지역 예술단체 관계자
"경주 지역 예술단체들이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현실인데 지역 예술인들이 예술의 전당 대관하는데 굉장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cg4)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의 이용요금은
90만원으로, 울산이나 포항 문예회관보다도
2배 정도 비쌉니다.

가까운 울산문예회관은 문화 예술 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값싼 대관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NT▶심규환/울산문예회관 공연과장
"지역예술단체가 보통 열악한 재정으로
운영하고 있거든요.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저렴하게 대관료를 책정을 했습니다"

경주문화재단은 공연 기획 인력과
예산이 다른 문예회관보다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INT▶경주 예술의전당 공연기획팀장
"계속 적자가 난다고 얘기하면서 적자를 줄이려면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논리만 가지고 있는거죠. 좋은 차를 사놓고 운영비가 없어서 놀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한편 경주시의회는 지난 7월 예술의 전당
부실 운영에 대한 조사를 요구해
경주시의 감사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S/U)시민들이 기대하는 문화혜택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예술의 전당은 겉모습만 요란한
속 빈 강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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