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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찰 간부가 주유소 차려 가짜석유 팔아

도성진 기자 입력 2015-12-15 14:49:13 조회수 1

◀ANC▶

경찰 간부들이 주유소를 차려놓고
가짜 석유를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개조한 주유 장비를 이용하는가 하면
경찰에 신고한 신고자의 정보까지 빼돌리는 등
수법이 교묘하고 대담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인적이 드문 곳에서 화물차 기사가
탑차에서 주유기를 꺼내 기름을 넣습니다.

진짜가 아니라 가짜 석유로
등유 100에 경유 5의 비율로 섞은 겁니다.

S/U]"겉으로 보기엔 일반 탑차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문을 열면 불법으로 개조된 주유기와
탱크가 나타납니다. 화물차주들은 이곳에서
셀프 주유를 한 뒤 대금을 후불로
지불했습니다."

가짜석유를 만들어 판 사람은
대구 모 지구대 소속 48살 김모 경위.

친동생 3명과 함께
2년 전부터 주유소 3개를 운영하며
5억 2천여 만원 상당의 가짜석유 68만 리터를
팔아왔습니다.

◀INT▶안범진 형사3부장/대구지방검찰청
"맏이로서 주유소를 설립해 운영 자금을 전부
댔고, 수시로 매출 상황을 보고 받았고
판매책을 자신이 구하기도 하며 범행을
주도했습니다."

누군가 경찰에 신고 하자 신고자
정보와 승용차 사진까지 빼돌려
단속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가짜석유를 판 건
김 경위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 때 김 경위와 같이 근무했던
52살 김 모 경위도
차명으로 주유소를 운영하며
1억 4천만원 상당의 등유를
주유용으로 팔다 적발되자,
병가를 내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경유보다 등유가 리터당 300원 정도 싸고
당장 운행에 지장이 없는 것처럼 보여
이런 범행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최남현 검사팀장
/한국석유관리원 대구경북본부
"연료 펌프나 연료 분사장치에 마모를 일으킬
수 있고 운행중 시동꺼짐으로 인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검찰은 김 경위와 동생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또 다른 김 경위를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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