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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30억원을 들여
신라대종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의회가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제동을 걸면서
종각 위치조차 결정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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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불교 미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국보 29호 성덕대왕 신종입니다.
경주시는 이 국보를 모델로 30억 원을 들여
신라대종 제작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습니다.
CG) 그런데 당초 올해 6월까지 예정했던
완공 일정이 11월로 한차례 미뤄진데 이어
또다시 내년 4월로 연기됐습니다.
더구나 종각 위치도 1년째 확정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S/U)경주시는 이곳 노동동 구 시청사 자리를
적지라고 내세우고 있지만 시의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있습니다.
시의회는 경주시가 여론 수렴도 없이 후보지를
선정했고, 타종에 따른 소음과 민원 문제 등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시작부터 면밀한 준비없이 졸속으로
이뤄져, 문제를 자초했다는 입장입니다.
◀INT▶한순희 경주시의원
"집행부가 초기단계에서 면밀한 검토 없이
성급하게 진행된 결과이다. 그래서 공기도
늦어지고 모든 잡음이,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경주시는 구 시청사는 시가지와 인접해 관광객 유치 효과가 높다며, 신라대종 제작 일정에
맞춰 종각 건립도 서둘러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INT▶최인석 경주시 관광개발팀장
"신라대종은 내년 4월에 주조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종각 건립 부지가 결정이 지연됨에 따라 사업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겠다던 신라대종 사업이 수십 억원을 들이고도 논란 속에
첫 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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