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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사고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장시간 근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
사회문제가 됐었는데,
제도를 개선한 다른 지자체와 달리
경주지역의 버스기사들은 여전히 장시간 운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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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충돌사고.
18시간 연속으로 운전한 버스기사의
졸음운전이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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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관광도시 경주의 버스 기사들은
여전히 장시간 운행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평균 연령 52살의 기사들이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꼬박 15시간
근무를 나흘 동안 연속으로 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 열흘 동안 연이어 운전하기도
합니다.
◀INT▶정태준/공공운수노조 새천년미소지회장
"턱없이 임금이 낮다 보니까 생계유지를 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장시간 노동이 위험한 줄
알면서도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사들은 친절 서비스는
커녕 대형 사고만 나지 않아도 다행이라고
털어놉니다.
◀SYN▶경주 시내버스 기사
"많이 졸리고 할 ?는 잠깐 잠깐, 노선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5분, 10분 눈 붙였다가 가고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cg)경주시의 버스 한 대당 운전자는
1.6명으로 적정선인 대구보다도 훨씬 적고,
대당 2명인 포항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극심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리 감독을 하는 경주시는
지금과 같은 근무시간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경주시 교통행정과 팀장
"한 시간 운전하고 한 30분 정도는 쉬는 시간이
다 있거든요. 휴게소도 만들어 놨고. 그래서
장시간 운전하는 게 아닙니다. 이게.."
경주처럼 하루 15시간을 몰아서 격일제로
일해온 포항의 버스기사들은 회사와의
협상 끝에 내년부터 8시간 교대제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S/U) 시내버스 기사들의 근무 방식은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돼 있지만
경주시는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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