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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커피 향을 내는 물질인
'멜라노이딘'을 의료 영상 촬영에 쓰이는
'조영제'로 활용하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이 물질은
체내 지방만을 골라내 녹일 수 있어
지방 흡입 수술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규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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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쥐에 레이저 빛을 쪼입니다.
잠시 뒤 핏줄과 림프관 같은
생체 조직들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촬영 전 쥐의 몸 속에 주입한
'멜라노이딘' 성분 때문입니다.
멜라노이딘은 커피 로스팅 같은
식품 가공 과정에서 생기는 물질로,
항산화 물질로도 알려져 있는데,
포스텍 연구팀이 CT나 MRI 촬영 때
조영제로 쓰는 기술을 개발한 겁니다.
아미노산과 당 합성물인 생체 고분자여서
금속 나노입자로 만든 기존 조영제와 달리
구토 등 부작용도 낮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INT▶ 김철홍 교수/포스텍
'멜라노이딘'이 분해되어서 체외로 배출이
되어지기 때문에 기존의 조영제에 비해서 안전
성 측면에서 아주 탁월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
겠습니다"
빛을 받으면 열을 내는 '멜라노이딘'은
몸 속의 불필요한 지방만 골라 녹이는
지방 흡입술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인체 적응 실험을 거쳐
5년 뒤쯤 멜라노이딘이 상용화되면
한 해 40조 원 규모인 세계 조영제 시장의
대체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ACS 나노지'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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