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제시대 때 놓인 동해남부선은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마구 관통해
문화재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런 아픈 역사를 간직한 동해남부선이
3년 뒤 사라질 예정인데,
폐 철로와 역사를 어떻게 활용할지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사적 8호인 사천왕사지를 가로질러
동해 남부선이 놓여져 있습니다.
일제에 의한 문화 유적 파괴의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고, 이밖에도 능지탑지 등 신라
유적 3곳이 동해남부선에 의해 훼손됐습니다
◀INT▶김윤근 (전)신라문화동인회장
"일제시대 우리의 정신과 혼을 말살시키기
위해 (사천왕사지의) 중간에 강당과 문루가
있는 금당지 사이로 철길을 냈습니다"
이렇게 아픈 역사를 간직한 채 94년간 유지돼
온 동해 남부선이,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오는 2천 18년부터 철도 운행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S/U)경주 구간 동해남부선로는 총 50킬로미터로
열차 운행을 중단한 뒤, 폐선되는 땅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G)동해 남부선과 함께 경주지역 중앙선 구간
20킬로미터도 2천 20년부터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폐철도와 경주역 등 철도역사 16곳에 대해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과 함께 시민 공청회도 열렸습니다.
◀INT▶김향자 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공간이나 공원, 때로는 철도를
상품화하거나 트램 등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경주의 경우는 경주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을 활용해서"
하지만 폐철도 부지와 철도 역사가 철도공사나 국토부의 소유이기 때문에 경주시가 앞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풀어가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INT▶한진억 /경주시 미래사업추진단장
"철도공사 철도관리시설공단, 국토부등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우리 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그런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철도 역사와 폐 철로가
경주의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되살아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