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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가 길안천 취수공사 허가를 주도한
동료의원의 징계를 부결시켰습니다.
이번 징계는 한 개인 의원의 징계를 넘어서
길안천 보존에 대한 안동시의회의 인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인데요.
결국 의회 스스로 존립자체를 부정하는 결과를
보여 지금이라도 길안천 보전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동진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길안천 취수 문제는 지난 90년대초
영천과 포항,대구 등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길안보 건설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안동군의 거센 반대로 길안보 건설은
백지화되고 임하댐 도수로 설치로 결론났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임하댐 도수로에 이어
청송에 성덕댐이 건설돼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모자라 다시 길안면의 물을
퍼올려 영천도수로와 연결하는 취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리니어 끝)
안동에서 마지막으로 남는 청정구역 길안천에
결국 댐이 들어서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이렇게 되면 길안천은 실개천으로 전락해
길안천을 원수로 쓰는 안동시의 수돗물 오염과
주변 자연부락의 식수원 고갈이 우려됩니다.
또 농업용수 부족과 수중 생태계의 파괴 등
많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리니어 끝)
길안천 보존의 중요성과 정당성이 이러한데도
안동시와 안동시의회는 길안천 취수공사 허가를
내준 것입니다.
◀INT▶
김성현 원장 -한국생명문화원-
"(길안천은)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자연하천
입니다.앞으로 길안천의 취수운영권을 필히
안동에서 확보하여 길안천이 지속적으로
보존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안동시의회가 취수공사 허가를 주도한
동료의원의 징계를 부결시킨 것은
한 개인의 징계차원이 아닙니다.
길안천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의회 스스로 존립근거를 부정한 것이나
다름 아닙니다.
안동시와 의회,지역정치권은 말로만 지역발전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뼈저린 자성과 함께
지금이라도 보전방안을 찾아 나설때 입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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