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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산물 절도범, 잡고보니 이웃주민

엄지원 기자 입력 2015-11-24 17:48:12 조회수 1

◀ANC▶

한 농촌마을에 2년새 다섯번이나
농산물 도난사건이 발생했는데,
용의자를 잡고보니 동네 주민이었습니다.

귀농을 한 것처럼 위장해 농산물을 훔쳤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새벽시간, 화물차 한대가 어둠을 밝힙니다.
20분 뒤 같은 곳을 지나는 차량,
근데 텅 비었던 짐칸이 상자로 가득 찼습니다.

48살 김 모 씨 등 2명이
영주시 풍기읍 등 농가 5곳의 사과 400상자,
시가 1,600만원 어치를 차떼기로 훔친 겁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동네 주민이었습니다.
훔친 농가와의 거리는 500미터에서 1km 내외,
차로는 5분 거리였습니다.

(S/U)절도범들은 2년 전부터 마을 인근,
이곳 과수원땅 1,200평을 임대받아
귀촌 농민으로 위장했습니다.

실제 과수원은 방치된 채 황량합니다.
농사 짓는 흉내만 낸 겁니다.

◀INT▶이용배/영주경찰서 형사1팀
과수원 도지를 얻으면 (훔친 사과를) 자기가 수확해 놓은 사과인 줄 알기 때문에 주변에서 의심을 받을 만한 일이 없다.

절도범들은 수확 직후 며칠간은
사과를 상자째 과수원에 보관한다 점을 알고, 이웃집 수확을 도우면서
범행 일정을 잡았습니다.

◀SYN▶이웃주민
의심 안하지, 누가 그거 훔쳐간다고 생각해요.

또 이들은 과수원내 창고에서
사과 상자에 인쇄된 농가정보를 지우거나
상자를 바꿔,인근 공판장에 출하하는 대담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절도범 2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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