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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노인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온
경주시립 노인간호센터가
결국 폐쇄될 예정입니다.
노인 인구는 계속 늘고 있는데
그나마 있던 공공 복지시설마저 사라지게
됐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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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천 6년부터 운영돼 온 경주시립
노인간호센터 내부가 텅 비었습니다.
요양 노인 60여명의 생활 터전이었지만,
경주시가 다음달 1일 자로 요양 기관 지정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S/U) 갑작스런 폐쇄 결정으로 60여 명의
노인 환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다른 요양기관을 찾기도 힘들지만,
어쩔 수 없이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사설기관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요양 노인 보호자
"시립간호센터는 넓고, 시설이 넓고 사람도
별로 없고 체육시설, 음식하고 모든 게
좋았는데 여기(사설기관)는 사람이 많아요.
많으니까 불편이 있죠."
CG) 경주지역 노인은 전체 인구의 18%에
이르는 4만 7천여 명으로 해마다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의 유일한 공공 노인
요양기관을 경주시가 폐쇄하면서,
노인 복지 정책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이창호/한국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공공에서 다루지 못하게 되면 (비교적 열악한)
민간에서 운영하는 모델이 마치 표준모델인
것처럼 다뤄지기 때문에 그게 서비스의 질적인
부분에서의 퇴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는 직원들의 학대와 성희롱 행위가
적발돼 지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경주시 복지지원과
"(영업 정지 기간 중에) 요양보호사가 시설
보호 노인에 대한 성적 학대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이번에 노인 요양기관 지정 취소가
됐습니다"
CG) 하지만 국도비를 19억 원이나 지원받아
지은데다, 4차례나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폐쇄 조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INT▶정현주/ 경주시의원
"자체적인 운영 미숙으로 인해서 국가에서
막대한 세금을 들여서 세워진
노인간호전문센터를 일방적으로, 한순간에
폐쇄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인 복지 수요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공공 요양기관을 꼭 폐쇄까지 해야 했는지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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