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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여름은 가뭄이 심각했는데요,
요즘 때아닌 '가을 장마'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해갈에는 도움이 되고 있지만,
수확기를 맞은 딸기농가는 애를 먹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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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수확이 한창인 딸기밭.
근데 몇 걸음씩 옮겨봐도
익은 딸기찾기가 보물찾기보다 어렵습니다.
한 골을 빠져나와도 바구니의 반도 안 찹니다.
그나마 익은 것들은 무르거나
곰팡이 등 병해피해가 심각합니다.
잦은 비로 일조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S/U)흐린 날씨는 11월 초부터 2주 넘게
이어져 이틀에 한번꼴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11월 현재까지 경북에 내린 비는 107mm로
지난해의 8배가 넘습니다.
◀INT▶최상규/딸기농가
(11월 들어) 이틀정도 해 봤을까요, 계속 흐리고 비오니까 성장이 멈춘 상태입니다. 또 햇볕이 안나면서 수정 벌이 활동을 안합니다. 기형과 발생률이 앞으로 많지 않겠나..
생장속도가 느려 수확량은 지난해 1/3 수준,
국내 출하물량 자체가 적다보니
수출 일정은 잡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INT▶배영숙/딸기농가
작년에는 (2kg짜리) 10상자 나왔으면 지금은
두세 상자밖에 안나오니까요.
올겨울은 엘니뇨 현상으로
기온이 높고 눈비가 잦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비닐하우스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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