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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부터 근로자 500명 이상이거나
여성 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사업장에는
직장내 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합니다.
그런데 공공기관조차 이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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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우수 직장어린이집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구석구석 나무로 된 친환경 소재를 썼고,
자주 부딪히는 아이들을 위해
매몰 인터리어 방식을 택했습니다.
법정 규격의 2배가 넘는 공간,
아이들은 운동장처럼 마구 뛰어놉니다.
가장 좋은 건 긴 보육시간입니다.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도 오후까지 아이를 돌봐줍니다.
보육비도 일체 회사가 부담하면서
직장엄마들은 근무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INT▶김경민/직장어린이집 학모
(다른 어린이집은) 빨리 안오면 왜 안오냐고 전화해서 독촉하고 이랬거든요. 근데 여기는 전혀 그런 게 없이 제가 마칠 시간까지 저녁까지 다 먹여서 해주니까..
(S/U)좋은 시설은 둘째치고 직장내 어린이집이 설치된 사업장은 많지 않습니다. 대구경북은 41%에 그치고 있습니다.
직장어린이집이 없는 사업장 56곳 가운데
10곳은 공공기관입니다.
안동과 상주, 영천 등 지자체와 구청,
안동대과 경북대 등 대학이 포함됩니다.
안동시는 보육수당 지급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SYN▶안동시 행정지원과 관계자
" 강제성이 없다보니까 못했습니다, 여건상..
우리 시 뿐만 아니라 전국에 다 (그런 상황)"
내년부턴 지자체가 설치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에게 1년에 2회, 회당 1억원의
강제이행금을 부과하게 되면서
안동시는 안동시 스스로에게 벌금을 매겨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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