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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덕 주왕산에도 탐방로 낸다더니..

김기영 기자 입력 2015-11-03 09:46:28 조회수 1

◀ANC▶
주왕산 국립공원 면적의 30%가 속해 있는
영덕에도 탐방로를 개설하기 위해
전담 조직까지 신설됐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 영덕분소가
만들어진지 4년이 넘도록
탐방로 개설은 하세월입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주왕산 국립공원 면적 107 제곱킬로미터 중
29 제곱킬로미터는 영덕군 달산면과 지품면에 속해 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마을 주민조차
입산이 통제되는 등 각종 규제로 불만이 높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탐방로를 개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09년부터 준비해 2011년 옛 한전 영덕지사
건물을 매입해 영덕분소를 개설했습니다.

현재 직원은 4명.

4년이 흘렀지만 영덕구간에서는 여전히
입산이 통제돼 있습니다.

공단은 4억원을 들여 탐방로 11km를
개설했지만, 영덕군이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만들지 않아 탐방로를 개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김재근/국립공원관리공단 영덕분소장
"간선도로에서 공원으로 들어오는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장과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서 당장 탐방로를 개방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등산객들은 탐방로가 부실해
길을 잃어버릴 뻔했다며 고개를 내젓습니다.

◀INT▶이상원 /등산객(포항시)
"길은 안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길을 잃어 버리기 쉽고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탐방로가 개설된 줄 알고 등산객이
성급하게 찾는 바람에 주민들은
농사일에 방해만 받고 있습니다.

◀INT▶박순호 /영덕군 지품면 기사리 이장
"농약을 살포하다 보면 관광차가 못지나가
경적을 울려서 순진한 농부들은 뭐가
잘못됐는가 싶어 약을 치다말고 뛰어 나오면
짜증날 때도 많고.."

편의시설은 만들지 않고 관광객이
오기만을 고대한 영덕군,
직원 4명으로 조직을 신설하고도
정작 업무는 미온적이었던 국립공원관리공단
모두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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