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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어와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 인기가 대단한데요.
위험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브레이크를
장착해 판매하고 있지만, 기동성 때문에
이를 불법으로 없애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 실험을 해봤더니, 일반 자전거보다
제동거리가 수 십배나 길었습니다.
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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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가 하나뿐인 픽시 자전거.
장치를 최소화해 단순한 디자인과 스피드,
그리고 묘기 주행 등을 자랑합니다.
일부 마니아층만 찾던 이 자전거가
1-2년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배나 뛰었습니다.
특히 미끄러트리며 세우는 기술인 '스키딩'은
젊은층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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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결과, 역시나 돌발상황에 취약했습니다.
조깅하는 속도의 수준인 시속 10km 일때
픽시자전거의 제동거리는 5.5미터,
일반 자전거의 5배가 넘습니다.
시속 25km 주행시
제동 거리는 21배나 벌어집니다.
급제동이 안돼 충돌 위험성이 높은 겁니다.
실제 지난 5월, 픽시자전거를 탄
대전의 고교생이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INT▶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소
브레이크가 달린 픽시는 운동도 되고 운행시 문제가 없지만, 브레이크를 떼는 순간 충격이 발생해 사고 발생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개조된 픽시 자전거에 대한
단속 근거는 모호합니다
제동장치가 제거된 자전거는 '차'가 아닌
'운동기구'로 분류돼 일반 도로에서 탈 수
없다고 명시돼 있지만, 정작 자전거 개조에
따른 별도의 처벌규정은 없습니다.
특히 사각지대가 많은 이면도로에서는
시속 10km 주행이 안전하고, 야간 주행시
전조등 설치각은 20도에서 25도가 시야확보에 효과적인 것으로 실험결과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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