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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추진중인 복합스포츠단지 조성 사업이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천 5백억원대의 막대한 사업비에다
운영비도 매년 수억 원이 필요해
열악한 재정 여건에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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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9년 지어진 경주시민운동장,
낡고 좁아 국제 공인 규격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경주시는 새로운 복합스포츠 단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CG) 예산은 천 5백억원 규모로
종합 운동장과 수영장, 보조경기장까지 갖추며
후보지로 7개 지역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S/U) 그런데 막대한 사업비에 매년 수억 원의
운영비까지, 열악한 경주시 재정 여건상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주시의 재정 자립도는 18.5%에,
적자도 6천억원대인 상황에서
무리한 계획이라는 겁니다.
◀INT▶권오현 경주 경실련 집행위원장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복합 스포츠단지는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현 경주시의 가용 예산으로는 시설 건립 자체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찬반 논란이 가열되면서,
막말 파문까지 벌어졌습니다.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건 시의원에 대해
최양식 경주시장이 공개 석상에서 비판했고,
◀SYN▶최양식 경주시장/ 지난 1일,사업 용역보고회장
"한순희 의원 아까 무슨 소리 했어 거, 뭔 이야
기야 무슨 소리, 반발하고 거 있을 수 없다고
봐. 무슨 이야기든지지 할수 있는 거지만 그게
아니쟎아요 그게."
CG) 이에 대해 한순희 의원은
정당한 비판에 대해 시장이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반발해 파문이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최 시장은 스포츠도시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복합스포츠단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INT▶최양식 경주시장 /지난 19일 기자회견
"경주시민들이 (앞으로) 제대로 된 운동장을
가지고 여기서 도민체전 뿐만 아니라 전국체전
까지도 할 수 있는 그런 도시가 돼야 합니다."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사업 추진에 앞서
먼저 시민 여론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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