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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산업용지 분양에 '투기성 자금' 몰려

금교신 기자 입력 2015-10-26 17:28:41 조회수 1

◀ANC▶

대구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과열되면서
아파트 전매차익을 노리는 분양 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공장을 짓는 산업용지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여] 일부 지역은 분양도 하기전에 과열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분양이 끝난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산업단지

2009년 최초 분양때는 찾는 사람이 없었지만
2012년 이후 부동산 붐을 타고 자금이 몰려,
지금은 분양가보다 2배 이상 올랐습니다.

그런데 분양 받은 84개 공장 가운데
16개 공장은 아직까지 공장을 짓지 않고 있고
일부는 공장 설계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시세차액을 노리는 투기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INT▶LH공사 관계자
(산업단지는)저렴하게 공급하다 보니까 지역별로 다 비슷한 것 같다. 어딜가든지 (가격)상승은 다 되는것 같다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도
2012년 분양받은 업체를 포함에 23개 기업이
미입주 상탭니다.

연말까지 11만6천 제곱미터의 지식기반산업용지 일부를 분양할 대구 수성 의료지구..

S/U]그러나 이 곳에도 투기성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규정상 조성원가인
3.3제곱미터에 400만원 이하로 공급할 예정이지만 얼마전 분양을 끝낸 상업용지는 평균
천 600만원에 거래됐기 때문입니다.

◀INT▶지역 중소기업 대표
"하도 경쟁이 심하니까 전부 다 난리다.
가짜로 법인 만들어서 '지식기반'으로 부풀린
계획서 내서 (분양)받으려고 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자격이 되는 업체를 선정한 뒤 추첨 분양할 계획이지만
의료지구에 걸맞는 기업을 제대로 걸러낼 지
의문입니다.

◀INT▶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실제 들어와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서 심사를 하게 된다"

관할 기관은 2년안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땅을 찾으려면 소송까지 가야해 쉽지 않습니다.

실제 성서공단 희성전자의 경우
공장을 짓지 않아 문제가 되자 직원용이라면서
야구장을 지은 사례도 있습니다.

대구의 미래를 만들어갈 산업용지들이
투기성 자본에 잠식되면서
정작 필요한 기업은 유치 못하는 건 아닌지
제대로 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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