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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저가로 책이 판매되면서
동네 서점이 줄줄이 문을 닫자
작년 11월부터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지역 서점을 살리자는 도서정가제의 취지가
아직은 무색한 것 같습니다.
정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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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개관 예정인 안동 강남 어린이도서관에
비치될 책은 2만여권.
안동시가 2억 5천만원을 들여 모두 새로 구입합니다.
일괄 구입 즉 '총액 발주'를 하면
전국의 서점을 대상으로 입찰을 해야 하는데
지역 서점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전국 단위 입찰에서는 대규모 서점에서
정가의 70-80%로 낮게 써 내 예산절감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은 책 값의 10%까지만 할인할수 있는
도서정가제가 시행돼 모두 비슷한 금액을
써 내기 때문에 전국 입찰의 실익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역 서점을 살리자는 도서정가제
취지에 맞게 입찰시 지역 제한을 둬
지역 서점이 낙찰받을수 있도록
5천만원 이하로 분리 발주하라는 겁니다.
도서 구매에 한해서는 분리 발주가 가능합니다.
◀INT▶손진걸/안동 00서점
지역 서점에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공무원의 입장을 기대했었지만 외부로 발주하려고 하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실제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경기도 광명시의
소하도서관의 경우 3억 5천만원 어치의
책을 구입해야하는데 5천만원 이하로
분리발주를 하고 있습니다.
성남시 역시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도서구입
방식을 연초 총액 발주 형식에서 주 단위로
나눠 발주하고 있습니다.
업무상 번거로움이 크지만 모두 지역 서점을
살리리 위해서입니다.
◀INT▶성남시 관계자
도서관 입장에서는 상당히 힘들어졌죠. 가급적이면 우리 지역 서점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가 잘 되는게 좋기 때문에...
안동시는 지역 서점가의 반발을 의식해
행자부에 관련 유권해석을 의뢰했다고 밝혔지만
개관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총액 발주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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