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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수확철에 접어들어
농가마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경주지역 농민들이 들녁이 아닌
역 광장에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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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를 짓는 경주지역 5개 단체
농민들이 집회에 나섰습니다.
지역에서 수확한 쌀을 일괄 수매하는
경주농협 쌀조합의 경영 부실이 심각해
조합을 믿고 쌀을 팔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들은 쌀조합이 그동안 쌓인 수십억 원의
적자를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해결하기는 커녕,
그 책임을 농민들에게 전가시켜
쌀 수매가를 깍으려 한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형철/한국농업경영인 경주시연합회장
"(조합이) 그 좋은 쌀을 제값 받지 못하고
팔면서 우리들에게 비싸게 팔아서 적자가
났다라고 합니다.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
또 조합이 경영 악화를 빌미로
농민들을 대변하는 사외 이사제도를
일방적으로 폐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S/U) 농민단체들은 다음달까지
경주 각 지역을 돌며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쌀조합은 쌀값 하락으로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흑자 경영을 위해서는 쌀 시세를 반영한
수매가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사외이사제는
운영 여건상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INT▶ 조합 관계자
"가격 책정하는 것은 시장 원리에 맡기자는
이야기이고, 인위적으로 이것을, 고정적으로
해 놓으면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농민들은 수매가를
정부의 쌀 목표가격의 90%로 정하고,
이 가운데 80%를 선도금으로 지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서, 양측의 견해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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