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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국 유일 '앉은줄다리기' 재현

장성훈 기자 입력 2015-10-17 19:22:33 조회수 1

◀ANC▶
우리나라에서 포항시 송라면 일대에만
전해내려오는 특이한 민속놀이가 있는데요,

여성들이 앉아서 하는 앉은줄다리기 라는
겁니다.

전통이 100년이 넘고 전국에서 유일해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도 큽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ND▶

줄다리기 시합을 앞두고
양 쪽이 마주보고 줄을 잡습니다.

그런데 보통의 줄다리기와 달리
당기는 줄이 4가닥이고
양쪽 줄을 연결하는 나무 고리는
여성의 상징인 비녀 모양입니다.

줄은 서지 않고 앉아서
모두 여성들이 당기고
남성들은 열심히 응원만 합니다.

100여년 전부터 포항시 송라면 일대에서
전해져 온 국내 유일의 앉은줄다리기 입니다.

동해안에선 일반적으로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별신굿을 하는데 이 마을에선 앉은줄다리기로 대신하고
평소 억눌려온 여성성을 승화시키는
전통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INT▶김석복 / 포항시 송라면 화진리
"여성들이 화합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또 여성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앉은줄다리기는 원래 정월대보름에 하는데,
전통복원 차원에서 해마다 이맘때쯤
재현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INT▶이영택 이장 / 포항시 송라면 화진리
"100여년전부터 우리가 전통적으로 앉은줄다리기를 해왔습니다. 현재까지도 우리마을에는 정월대보름날에는 매년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S/U)앉은줄다리기 행사는 올해로 다섯번째로,
송라면 8개마을이 함께 해, 주민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습니다.

어린이들이 하는 앉은줄다리기를 비롯해
떡메치기와 고무신 멀리던지기,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졌습니다.

국내 유일의 민속놀이인 앉은줄다리기,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 문화재로
또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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