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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 금강산에서 있을
이산가족 상봉자 명단에
경북에서는 남측 신청자 3명과
경북출신 북측 신청자 18명이 포함됐습니다.
65년 만에 소원을 이루게 된 이병국 할머니를
정동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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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자 최종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83살 이병국 할머니는 북의 가족에게 줄
옷가지부터 챙겼습니다.
◀SYN▶이병국(83)/안동시 용상동
이건 위에 입는 스웨터들이고 이건 목도리고...
(오빠) 딸 주려고.. 거기 하도 없다 하니까...
이 할머니가 상봉을 신청한 가족은
7살 많은 오빠 이병권씨와
'나막신'이란 시의 작가인 사촌오빠 이병철씨.
6.25때 함께 북으로 갔습니다.
이 할머니가 고등학생일때 일이니까
자상했던 오빠에 대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러나 확인결과 두 오빠는 모두 사망했고
대신 오빠의 딸 그러니까 조카 두 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북으로 간 아들을 그리워하며
생전 매일 정안수를 떠놓고 아들의 무사안녕을
빌던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INT▶이병국(83)/안동시 용상동
아버지하고 엄마하고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아들을) 같이 봤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남측 최종명단에 포함된 90명 가운데
경북 거주자는 이병국 할머니를 포함해 3명.
이와 별도로 북에서 상봉을 신청한 97명 중
경북 출신은 18명입니다.
각각 오는 24일과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만나게 됩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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