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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권은
최근 철강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20년간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기업을 불러모으는데 성공한 미국의
한 도시가 있습니다.
어떤 전략을 세워 결실을 거둘 수 있었는지
이규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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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으로
우리에게 기억된 도시!
포항과 인구가 비슷한 미국의 교통오지
'오클라호마 시티' 입니다.
그런데 별볼일 없던 이 도시에
최근 '보잉'과 '제네럴 일렉트릭', '델' 등
미국 최고의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INT▶ 로이 윌리암스/
오클라호마시티 상공회의소 회장
"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글로벌 오일 가스 리서치 센터를 짓고 있구요. 보잉은 900개 넘는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
도시의 성공에는
1993년부터 시작한 도시환경개선 프로젝트
'MAPS'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살기좋은 도시환경부터 먼저 조성해야
기업이 온다"고 판단하고
20여 년 동안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공공시설과 교육환경을 개선했습니다.
◀INT▶론 노릭/오클라호마 시티 전 시장(MAPS 창시자)
" 오클라호마 시티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어요. 도시가 죽어가고 있었고 시민들은 매사에 부정적이었죠. 이제는 모두가 오클라호마
시티의 시민임을 자랑스러워하죠. "
프로젝트에 드는 비용은
후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시민들이 물건을 살 때마다
세금을 1% 더 내는 방식으로 마련했습니다.
20여 년 동안 시장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MAPS'프로젝트는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꾸준하게 진행돼 지금의 도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INT▶믹 코넷/오클라호마 시티 시장
“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시장이 바뀌면
시정 운영 철학이 바뀌고 정책도 바뀌죠.
그래서 다시 시작 하는거죠.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정책의 연속성입니다.
우리는 세명의 일관된 시장이 있었고 모두가 비슷한 신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책을)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젊은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해야 기업을 불러 모을 수 있다는
리더의 판단,
그리고 그런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한 시민들의 감동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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