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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축제관광객 뻥튀기 "이제 그만"

정동원 기자 입력 2015-09-24 15:59:42 조회수 1

◀ANC▶
지자체의 가을 축제가 이제 곧 시작됩니다만
고쳐지지 않는 관행이 있습니다.

축제관광객 수 뻥튀기 발표인데요.
모두가 아는 거짓말,
이제 그만할때도 된 것 같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안동시가 발표한 작년 탈춤축제 관광객은
110만여명.

축제기간이 열흘이니까 영주시 전체 인구에
해당하는 11만명이 매일 축제장에 왔다는 겁니다.

관람석에 앉은 관광객 수와
무대별 관람객수를 각각 합쳐 산정했다지만
목측과 어림짐작으로 계산하다보니
중복에, 부풀려지기 일쑤입니다.

올 여름 봉화에서 열린 은어축제에는 8일간
79만명이 찾았다고 봉화군이 발표했습니다.

총 인구 3만 4천명인 봉화에,
두세배에 달하는 10만명이 매일 온 규모입니다.

특별한 계산 방법없이 축제기간 봉화 전 지역에
온 관광객을 '추산'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한 해 전보단 관광객이 많아야한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인근 축제와의 경쟁 심리는
해마다 수치가 올라가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영주 인삼축제는 재작년 관광객이
102만여명까지 올라갔습니다.

7일간 열렸기때문에 하루 관광객이 14만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다음해인 작년 인삼축제는
29만명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INT▶안상모/영주시 관광산업과장
(작년 관광객 수가) 예년에 비해 가장 많았다라고 하는데 숫자 부분에 다소 많이 줄어든 부분이 있어서 사실은 황당하기도 하고...

한 업체에 관광객 집계를 의뢰했는데, 축제장
기지국에 뜨는 휴대폰 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슈퍼컴퓨터를 돌려보니 29만명이 나왔고
영주시는 이를 정확한 수치라 판단해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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