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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하수관로 매설 논란

박상완 기자 입력 2015-09-22 18:57:49 조회수 1

◀ANC▶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나오는 하수 관로가
동네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계획을 놓고
일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장마철 상습 침수구간인데
시행사가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는
포항의 한 아파트.

여기서 흘러 내려오는 하수 관로가
용흥동과 죽도동 일대를 관통하게 됨에 따라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업체가 주민 동의 없이 마음대로
설계를 변경해 공사를 추진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죽도동 주민
"큰 길 건너서 바로 원래 하수관로 빼내고
큰 거로 묻으면 3분의 1밖에 안 들잖아요.
그러니까 동네 주민들이 물으면 원래 하수관이
좁아서 큰 걸로 교체한다고 거짓말하고
묻었는데..."

주민들은 또 막무가내로 집 앞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공사업체는 죽도동 주민들을 상대로
세 차례 설명회를 가졌지만 용흥동 주민들에겐
알리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주민들은 일단 공사를 멈추고, 새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당사자간 재논의를 요구했습니다.

◀INT▶김일만 의원/포항시의회
"현재 상태에서 공사를 자꾸 강행하려고 하는데
공사를 중지시켜 놓고 용흥동 주민들과 죽도동
주민들과 KCC, 토지신탁과 협의하여 원만한
방향을 찾도록 하는 게.."

하지만 포항시는 시공사와 주민들간의
문제라며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INT▶포항시청 관계자
"입주민들이 자기들 입주 기한이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 대한 부분은 시에 책임을
전가시킬수 있는 개연성이 있기 때문에,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기가 사실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민들이 생업을 포기한 채 공사현장을 몸으로
막아서면서 일단 공사는 중단됐지만,
하수 관로 공사를 둘러싼 양측의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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