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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5천억대 스포츠 도박 사이트..OTP 악용

도성진 기자 입력 2015-09-17 13:48:59 조회수 1

◀ANC▶

해외에 서버를 두고
5천억원대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검은 돈을 거래하기 위해
이체 한도가 없는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인
OTP가 악용됐습니다.

도성진 기자입니다.
◀END▶

◀VCR▶
경찰이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조직의
국내 총책 사무실을 덮칩니다.

뭉칫돈으로 봉투에 담겨 발견된 현금만
2억 2천여 만원. 컴퓨터 화면에는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떠있습니다.

이들은 3년 전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
만 여명의 회원을 모았고,
한번에 100만원까지 베팅하도록 해
판 돈만 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19명으로 구성된 조직은
대포통장과 회원모집을 맡은 국내조직,
해외 충전과 서버관리를 맡은
해외조직으로 나눠 치밀하게 움직였고,

검은돈을 쉽게 거래하기 위해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인 OTP를 사용했습니다.

◀INT▶홍사준 국제범죄수사대장/대구경찰청
"OTP로 하면 이체한도가 없습니다. 1억을 하든
2억을 하든 이체를 할 수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범인들이 하루에 이체해 자금세탁한 금액이
약 1~2억씩 됩니다."

S/U]"이들은 금융당국의 추적을 피하기위해
은행창구를 이용하지 않고 최대한도 600만원인 이 ATM기를 통해 수익금을 인출했습니다."

지역 선·후배를 협박하거나
많게는 100만원씩 주고
대포통장과 OTP를 넘겨 받았고,
범죄에 사용된 계좌만 150개가 넘습니다.

◀INT▶대포통장/OTP 제공자
"선배가 만들어달라고해서 그게 어떤 용도로
쓰일지 몰랐어요. 주변 지인들 이름 말하면서
협박하고해서 어쩔 수 없이 만들어줬고,
통장한도도 최대한 높게 만들어 달라 그랬어요"

경찰은 국·내외 총책 등 13명을 구속하고,
대가를 받고 계좌와 OTP를 넘겨준 43명을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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