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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원전 건설 여부를 묻는
주민 주도의 투표가 11월 11일
실시됩니다.
원전 반대 주민들은 삭발에 이어
단식농성을 벌이기로 하는 등
주민 투표 강행의지를 밝혔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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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전력판매량이 IMF사태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1.5% 감소해
영덕에 원전을 지을 필요가 없다는 반핵단체의
주장이 나와서인지, 집회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5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라며,
11월 11일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백운해 목사 /주민투표 추진위원장
"11월 11일 영덕 천지핵발전소 찬반 주민투표를 우리의 손으로 성공시켜 우리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할 것을 결의한다."
주민들은 방폐장이 들어선 경주와
원전이 있는 전국 4개 자치단체가
막대한 지원금을 받았지만, 도로 몇개 놓고
예산이 고갈돼 잘 산다고 할 수 없다며
차라리 대게와 복숭아, 송이 등
지역특산물을 지키며 살자고 제안했습니다.
◀INT▶이강석 /영덕군의회 의장
"원전 없이도 영덕은 더욱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와서 반대를 외치는 것입니다."
대책위는 한수원이 주민과 언론인들에게
공짜 관광과 외유를 시켜주고 있다고 폭로하고 물량 공세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또 정부에는 주민투표 결과 수용을
영덕군수에게는 투표 협조를,
국회의원 등 선출직 대표에게는
원전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부 대표들은 삭발까지 하며
주민투표 강행과 원전 반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INT▶신왕기 /한농연 영덕군 지품면 회장
"누가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앞으로
우리 영덕을 정말 지켜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집회가 끝난뒤 상여를 메고 군청으로
행진했으며, 투표가 실시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벌이기로 하는 등
원전 반대운동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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