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불 끌 소방관도, 장비도 '부족'

엄지원 기자 입력 2015-09-09 17:27:20 조회수 1

◀ANC▶

가을을 맞아, 산불이나 벌초사고 등
소방 119대원이 투입되는 일이 부쩍 늘었는데요

하지만 인력과 장비 모두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출동합니다.

일분 일초가 급한 상황,
하지만 소방차는 굉음만 요란할 뿐
언덕 하나 넘기도 힘겹습니다.

이 소방차는 올해 15년째 사용돼
내구 연한을 5년이나 넘겼습니다.

브레이크 고장도 수차례, 폐차가 시급합니다.

◀INT▶ 김대현 소방장/
안동소방서 도산119지역대
"고장 부품도 많아지고 (물탱크) 개폐밸브가
잘 작동 안되니까 현장에서 물이 혹시
안 나올까봐 부담감을 갖고
출동하고 있습니다."

(S/U)"그런가하면 최신식 장비를 갖추고 있어도 운영할 인력이 부족해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은 펌프차는 기본이고
고가, 굴절차, 배연차 등 무려 6대의
종류별 소방차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세워두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소방차 한대당 최소 운용인력은 3명,
하지만 근무 인력은 5명에 불과해
1-2대의 소방차만 골라서 출동하고 있습니다.

◀INT▶권수억/안동소방서 용상119센터
(소방)차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 필요한데) 현장 인력부족으로 모든 차가 출동 못하는 상황입니다.

지역대의 상황은 더 심각해
화재시 대원 2명이 지역대 문을 잠그고
출동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의 현장 활동 인력은 2,200여명,
소방력 기준 인력의 45%에 불과합니다.

지난 2010년, 2교대에서 3교대로 바뀌면서
별도의 인력 충원 없이 시행돼
소방관 부족 현상이 가중된 겁니다.

경북은
기준 대비 전국 인력 운용률 59%를 밑돌고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인력이 없는 상황

재난현장의 골든타임 확보가
절반도 안되는 소방 인력으로 가능할 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