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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하면 물품의 생산 구매 판매나
유통서비스 부문을 떠올리는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안동에서 전국 최초로
한문 번역을 목적으로 한 이색적인 협동조합이 창립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흔식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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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한 문중에서 가보처럼 내려온
초서로 쓰여진 문건을 국역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국국학진흥원으로부터 의뢰받은 일로
편지글인 간찰에 토지나 노비 매매 문건
재판관련 문서 등 분량이 수백건에 이릅니다
또 다른 그룹에서는
삼국시대 이전 고대사에 중점을 두고 쓰여진
역사서의 방대한 사료번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나름대로 아름아름 번역작업을 해오던
이들이 지난달 함께 모여 고전번역협동조합을
출범시켰습니다
번역의 효율성을 높히기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적인데다 최근들어 수요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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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균 이사장/고전국역협동조합
'안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전 연구자들이 협동해서 일을 할 수 있는 체제가 무엇일까 그것을
고민해서 협동조합을 구성하게 됐습니다'
창립조합원은 모두 12명으로
국내 한문국역의 최고권위를 갖는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위원 3명에
석박사 5명 등 대부분 공인된
전문인력으로 구성됐습니다
학계는 물론 고전 전문연구기관들은
동반자적 관계라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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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호 고전국역팀장/한국국학진흥원
'많은 분량의 번역물량이 있는데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이 번역사업에 동참하다는 것은
괴장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2년 협동조합법이 만들어진 이후
농수산과 유통부문에 붐이 일면서 현재
설립된 협동조합은 국내 총 7천2백여개
이제 그 범위가 한문번역으로까지 확산돼
창립된 고전번역협동조합이 새로운 지평을 열지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흔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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