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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산물 절도도 지능화

엄지원 기자 입력 2015-09-01 18:26:51 조회수 1

◀ANC▶

가을걷이에 접어들면서 농산물이 쏟아져 나오자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훔친 농산물을 재포장해 판매하고,
역주행하면서 CCTV를 피하는 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둠이 짙게 깔린 농가 마당으로
한 남성이 등장합니다.

주변을 살피는가 싶더니 금새 출입문을 따고
포대째 콩을 들고 나옵니다.

지난해 구속된 이 남성은 농가 60여곳을 돌며
1억 5천만원의 농산물을 싹쓸이했습니다.

인근에 창고를 둬 농산물을 재포장하고
가게를 열어 버젓이
훔친 농산물을 팔기도 했습니다.

(S/U)본격적인 가을걷이에 접어들면서
농산물 털이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농산물의 경우, 현금화가 쉽고
농촌마을에 개인 CCTV는 커녕
도시에서 흔한 차량 블랙박스조차 없다보니
절도가 끊이지 않는 겁니다.

청송경찰서는 농가 창고에 침입해
햇고추 710근, 시가 46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42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의 범행은 10년간 계속됐는데
4차례에 걸쳐 한 집을 털었지만
경찰 수사망을 피해 갔습니다.

◀INT▶김경식 경위/청송경찰서
CCTV (설치 지점을) 통과할 때 역주행을 하는 방법으로 그렇게 왕래를 했습니다.

범인이 잡혔지만 농민의 허망함은 여전합니다.
훔친 고추는 이미 팔아넘겨 돌려받기도
힘들게 됐습니다.

◀SYN▶피해농민
이런 걸 왜 가져가느냐, 나이 많은 사람들
농사지어 놓은 거를..

농산물 절도는 한해 평균 800건 가까이.
하지만 검거율은 40%대로 68%인
절도사건 평균 검거율을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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