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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주춤하던 경북 동해안의 적조가
다시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황토 살포 같은 비상 방제작업에도 불구하고
고밀도의 적조가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급기야 양식 어류의 긴급 방류까지
시작됐습니다.
장성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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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가 뒤덮어 검붉게 물든
포항 앞바다,
어선들이 총동원돼 매일 같이
황토를 뿌리는데도 적조생물은
어류가 폐사할 수 있는 3-4천 개체,
최대 만 개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포항에서 양식물고기가 다시 잇따라
폐사하면서, 양식장들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재돌입했습니다.
어민들은 적조가 장기화될 경우
양식업 뿐만 아니라 어선 어업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며 걱정입니다.
◀INT▶김성호 경북회장/한국수산업경영인
"50-60마일 해상에서 5-6시간 조업을 해서
오는 중에 이런 적조를 만나게 되면 (고기가 죽는데) 활어로 살려오면 보통 3-4천원이면 죽어서 선어로 팔면 5-6백원 밖에 안 됩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와 경북도의회까지
적조 현장을 방문해 고충을 듣고,
모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INT▶김현기 행정부지사 / 경상북도
"(어류 피해 보상기준이) 지금은 성어와 치어 두 가지로 분류돼 있는데, 저희들이 해양수산부에 중간어에 대한 보상조치도 필요하다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INT▶한창화 / 경상북도의원
"적조 방제하는데 충분한 예산은 있다고 봅니다. 신속하게 빨리 투입하느냐 안 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최대한 신속하게 예산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S/U)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포항시는 적조로 고기가 죽기 전에 보상금을
지급하고 방류하는 이른바 긴급방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조피볼락 치어 16만마리를 이미 방류한데 이어 앞으로 모두 90만마리를 긴급방류할
계획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의 수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있어 고밀도의 적조가
장기화 될 수 있지만, 이번 주를 고비로
적조의 확산세가 조금씩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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