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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분양 열기 속 재건축 재개발도 '봇물'

권윤수 기자 입력 2015-08-31 16:55:52 조회수 0

◀ANC▶
대구의 분양시장이 워낙 뜨겁다보니
한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건축과 재개발 단지의
아파트 공급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견본주택을 공개한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경우
대구시내 중소형으로는 최고가격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앞에
분양 상담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재건축 단지다보니
일반 공급은 281가구밖에 되지 않고,
분양가가 중소형으로는 대구 사상 최고인
3.3제곱미터 당 1260만 원을 기록했는데도
분양 열기는 뜨겁기만 합니다.

◀INT▶김형수/건설사 분양소장
"여기는 공개 전부터 실수요자는 물론 많은
고객들이 문의하고 있어 이곳 대구 수성구
아파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대구 중구에서만
재건축 단지 2곳에서 분양을 하는 등
그 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재개발 단지에서의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를
3년 더 유예해주기로 하고,
재건축 조합원 1인 1가구제가 폐지되는 등
재건축, 재개발이 유리해졌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재건축 조합 설립 초기 단계에 있는
아파트나 주택들이 웃돈이 붙어 거래되는 등
과열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이진우 소장/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
"재건축·재개발의 경우 사업 단계에서부터
청산까지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걸리는
사업입니다. 향후 지역 주택시장이 어려워
진다면 초기에 들어간 사람의 경우 긴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금 분양하고 있는 단지들도
대부분 10년 전부터 사업이 추진됐다면서
투자를 목적으로 한 경우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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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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