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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주 시내권도 삼중수소 검출

김형일 기자 입력 2015-08-18 16:31:19 조회수 1

◀ANC▶
중수로 원자로인 경주월성원전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 수소가 방출되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았는데요,

최근 표본조사 결과 인근 주민 89%의 몸속에서
삼중 수소가 검출됐고,
멀리 떨어진 경주 시내권 주민들에게서도
처음 검출됐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월성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가 지난해 2월부터
15개월 동안 원전 인근 주민 2백 50명과
경주 시내 주민 백 25명을 대상으로
삼중수소 체내 축적 정도를 조사했습니다.

CG) 조사 결과 원전 인근 주민의
삼중 수소 검출률은 89.4%.
10명 가운데 무려 9명 가까이 삼중 수소에
노출된 겁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지금껏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던 경주 시내권 주민 표본에서도 18.4%나
검출된 점입니다.

◀INT▶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이 때문에 월성원전의 삼중수소가 과연
20여만 명이나 밀집해 있는 경주 시내권까지
직접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조사가 시급합니다.

이에 대해 월성원전은 삼중수소 검출량이
원전 인접지나 시내권 모두 3-8베크렐 수준으로
국제 기준과 비교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이규찬/월성원전 홍보팀장

그런데 원전 인근 주민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CG) 4년 전 조사와 비교해 오히려 검출량이
3분의 1로 줄었는데, 이는 수명연장을 앞두고
월성 1호기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INT▶신용화/경주시 양남면

CG) 삼중수소는 적은 양이라도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탭니다.

S/U) 월성원전에서 방출되는 삼중 수소가
경주 시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다 광범위한 역학 조사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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