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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주 시내권도 삼중수소 검출

김형일 기자 입력 2015-08-18 19:51:47 조회수 1

◀ANC▶
중수로 원자로인 월성원전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 수소가 방출되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았는데요,

월성원전과 민간환경감시기구,주민 대표로
구성된 삼중수소 영향 평가 위원회가 최근
조사한 결과 30여킬로미터나 떨어진
경주 시내권 주민들에게서도
처음으로 삼중수소가 검출됐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원전 인근 주민 2백 50명과 경주 시내 주민
백 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삼중수소 영향 평가 조사가 실시됐습니다.

CG) 조사 결과 원전 인근 주민의
삼중 수소 검출률은 89.4%.
10명 가운데 무려 9명 가까이 삼중 수소에
노출된 겁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지금껏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던 경주 시내권 주민 표본에서도 18.4%나
검출된 점입니다.

◀INT▶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이번 조사에서는 경주시내 시민들도 삼중수소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왔거든요. 이것은 월성 원전의 영향권이 경주시내 시민들까지 확실하게 포함된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월성원전의 삼중수소가 과연
20여만 명이나 밀집해 있는 경주 시내권까지
직접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 조사가 시급합니다.

이에 대해 월성원전은 삼중수소 검출량이
원전 인접지나 시내권 모두 3-8베크렐 수준으로
국제 기준과 비교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이규찬/월성원전 홍보팀장
"이번에 삼중 수소가 가장 많이 검출된 주민의
예를 보더라도 엑스레이 한회 찍는 양의 83분의 1 정도에 불과해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원전 인근 주민들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강한 불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CG) 4년 전 조사와 비교해 오히려 검출량이
3분의 1로 줄었는데, 이는 수명연장을 앞두고
월성 1호기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조사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한
겁니다.

◀INT▶김승환 /경주시 양남면
"삼중수소가 제일 많이 배출되는 월성 1호기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이 조사를 했기 때문에 이 조사는 신뢰할 수 없습니다."

CG) 삼중수소는 적은 양이라도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탭니다.

S/U) 월성원전에서 방출되는 삼중 수소가
경주 시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다 광범위한 역학 조사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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