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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R]"갯녹음, 이대로는 안 된다"

장성훈 기자 입력 2015-08-14 18:20:35 조회수 1

◀ANC▶
포항 연안이 전국에서 갯녹음에 따른
바다 사막화가 가장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얼마 전에 나왔는데요,

대안으로
바다숲가꾸기 사업을 하고는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END▶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동해안의 갯녹음이 빠르게 확산돼
연안 암반의 62%에서 바다 사막화가
진행 중이거나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CG)그 중에서도 포항 연안은
심각 면적이 앞도적으로 가장 높았고
영덕군도 울산시에 이어 3번째로
심각했습니다.

2009년부터 7년째 해조류를 붙인 인공어초를
바다에 넣는 바다숲가꾸기 사업을
지속해온 터라, 이번 결과는
수산당국과 어민에게 모두 충격이었습니다.

CG)결국, 해마다 늘긴 해도
지금과 같은 규모의 예산으로는
갯녹음의 확산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다는 게
현실로 확인된 겁니다.

◀INT▶손용수 생태복원실장
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
"(예산을) 최대한 확보를 하는 방향으로 할 거고, 확보된 예산을 가지고도 일단은 갯녹음이 심각한 (포항)지역을 신규 대상지로 선정해서 먼저 치유를 하는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치단체 차원에서 진행되는
바다숲 조성사업의 경우도
포항시의 관련 예산은 연간 2-4억원에
불과해 성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인공어초를 투하하는 시기도 문제입니다.

행정 절차 등을 이유로 대부분 여름철에
작업을 하다보니, 어초에 부착한 해조류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INT▶한경호 교수/ 전남대 해양기술학부
"되도록이면 봄철에 어초를 투하해서 해조류가 여름철에 완전히 착생할 수 있도록 (어초 투하)시기조절이 필요하고요"

◀INT▶ 손용수 생태복원실장
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
"앞으로 제도를 보완해서 최대한 작업시기를 당겨서 봄철에 4,5,6월쯤에 어초시설 투하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해조류를 먹어치워
갯녹음을 가속화시키는 성게를 잡아내는 일부터
시작해, 먹이사슬 등 연안 생태계 전반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INT▶한경호 교수/ 전남대 해양기술학부
"(어초) 주변에서 살고 있는 생물들을 철저히 조사를 해가지고 특히 먹이연쇄관계, 식체생물간의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연구가 병행돼야"


동해 연안 바다가 모조리 풀 한포기 없는
사막으로 변하지 않도록
수산당국의 보다 과감한 예산 투자과
강한 정책의지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장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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