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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박 할머니를 오늘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범행동기와 정황증거를 추가로 찾아냈지만,
관심을 모았던 직접증거 확보에는 실패하면서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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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사에서 미궁에 빠졌던 범행동기가
검찰에서 보다 뚜렷해졌습니다.
사건 전날 화투패를 던지고 나와
사건 당일 오전까지 할머니들이 격분해 있을
정도로 큰 다툼이 있었던 사실이,
의식을 회복한 피해자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정황증거도 추가됐습니다.
박 할머니 지팡이 등 8군데 외에
박 할머니 주변 13곳에서 추가로 농약 성분이 광범위하게 검출됐습니다.
음독에 사이다가 사용된 정황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 초기에, 박 할머니가
출동 구급대원에게 사이다가 원인이라고
명확히 진술한 점도 간접증거로 제시됐습니다.
검찰은 마을입구 cctv와 사건 관계자들의
보험가입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제 3자에 의한
범행 가능성은 '없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직접증거는
경찰에 이어 검찰도 찾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박 할머니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면서,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INT▶윤주민 변호사/박 할머니 변호인
여전히 할머니의 범행동기나 농약을 산 시기, 그런 부분에 대해 전혀 직접증거가 나오지 않았고요. 과연 경찰보다도 (검찰)수사가 진일보 했냐, 저는 오히려 후퇴했다고..
검찰은 건강이 점차 회복중인 피해 할머니
3명을 상대로 추가 진술조사를 통해,
재판에 필요한 증거를 계속 보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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