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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백발의 광복군.. 독립운동 '산증인'

홍석준 기자 입력 2015-08-12 16:29:38 조회수 1

◀ANC▶
광복 7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생존 독립운동가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경북에는 세 명의 독립운동가가 생존해
있는데요.

이 가운데 임시정부에서
김구 선생의 근접 경호를 맡았던
배선두 지사를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애국지사 배선두 할아버지의 의성 자택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백발의 독립운동가는 생사의 고비를
숱하게 넘겼던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회고하며
광복 7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SYN▶배선두 애국지사
"중국 군대하고 합동작전 하는데, 그건 합동
작전이 아니고 '총알받이'로 내세우는 거야."

1944년 일제에 강제 징집된 배 지사는
가까스로 탈출해 중국 항일 유격대로 활동하다
광복군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임시정부 경호대로 발탁돼 김구 선생의
근접 경호임무를 수행하다 해방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독립의 기쁨도 잠시.. 해방된 조국의
땅을 밟기까지 1년을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SYN▶배선두 애국지사
"대성통곡을 했어요. 임시정부가 정부로
들어올 줄 알았지 개인자격으로
들어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했거든.."

귀국 뒤 고향인 의성으로 내려온 배 지사는
김구 선생 저격 소식에 또 한번 공분했습니다.

◀SYN▶배호진/광복회 의성군위지회
"지하 감방에 안두희를 가둬놨는데, (배선두
지사가) 안두희를 (총으로) 쏘러 들어갔어요.
그런데 벌써 안두희를 빼돌려서.."

해방 45년만에야 건국훈장이 추서된 배 지사는
아흔을 넘기면서 건강이 부쩍 나빠졌습니다.

조국 독립에 젊음을 바친 투사이자, 독립운동의
산 증인은 그렇게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며
자신이 일조한 광복 70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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