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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집안의 사연을 간직한
오래된 물건이 하나씩은 있으실텐데요.
국립 경주박물관이 이런 특별한 물건들을
소개하는 이색적인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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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껍데기를 잘라 만든 바둑알과
옥돌을 깍아 만든 안경.
1960년대에 1,350원을 주고 산 휴대용 라디오와
가루담배까지..
이미 사라져 지금은 찾기 어려운 물건들이
박물관 한켠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주에서 80평생을 살아온 김진환 할아버지의
애장품입니다.
28살이던 1963년부터 그의 50여년 삶이
오롯이 담겨 있는 일기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 김진환/'우리 집 보물전' 참여자
"1967년인가 그 때 텔레비전 처음 구경했던거..
그런 것들이 지금도 보면 '아, 옛날엔 그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좋아졌나'싶고.."
1967년 열린 장날의 풍경을 묘사한 일기 속에는
운동화 한 켤레 108원, 양 한 마리 1,100원 등
당시 시대상이 물씬 배어 있습니다.
국립 경주박물관이 마련한 '우리집 보물전'은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누구나 사연 있는 물건을 전시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저 평범하기만 한
물건이라도, 소중한 추억이 담겼다면
무엇이든 보물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오세은/국립경주박물관 연구사
"보물이라 하면 보통 청자라든가 백자
이렇게 화려하고 귀한 물건들을 보물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그렇지 않고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추억이 깃들어 있는 그런 물건들을
소개하는 그런 전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S/U)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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