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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이 말끔히 정비됐는데요.
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자체마다
수상레저나 캠핑장 같은 시설을 만들어
관광자원화하려고 하는데 제동이 걸렸습니다.
'환경이냐 개발이냐'의 논란입니다.
정동원 기자
◀END▶
상주보에서 상류로 1km쯤 올라간 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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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를 떠다니는 요트들이 그림 같습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요트를 배우고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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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3년동안 운영되던 수상레저가
올해는 흔적없이 사라졌습니다.
물 위를 미끄러지던 카누와 카약은 근처 창고에
보관돼 있고, 카누를 대던 계류장은
잠겨졌습니다.
수상레저센터도 덩달아 운영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도 감사에서 지적됐기 때문입니다.
상주보 상류 구간은 하천법상 물놀이 시설이
금지된 '복원지구'인데도 자치단체장 허가를
내고 운영한 겁니다.
◀SYN▶상주시 관계자
그 당시만 하더라도 개발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환경 관리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그때는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물놀이가 가능한 '친수거점지구'로 바꾸지
않는 한 12억을 들인 상주보 수상레저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나 쉽지 않습니다.
이 곳을 친수거점지구로 고시하기로
지난 6월 국토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였지만
섬진강을 포함한 5대강을 난개발한다는
전반적인 지적이 일자 절차가
까다로워졌습니다.
◀INT▶강세진 계장/부산지방국토관리청
(현재) 자체 자문단 구성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발주를 검토중입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끝나고 관계기관 협의, 중앙하천심의위원회 심의를 하고 나면 금년말까지는 어려울것 같고...
더 큰 문제는 이미 받아놓은 국비 예산입니다.
상주시는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둔치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10억원을 합쳐
20억원의 예산을 세워놨지만,
올해 안에 친수지구로 고시되지 않으면
이 역시 사업이 중단돼 국비를 반납해야할
처지입니다.
◀INT▶최동환/상주시 관광진흥과장
이러한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해놨고 수자원 확보하면서 좋은 둔치가 조성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땅을 시민들한테 되돌려줘야 되지 않느냐...
낙동강을 끼고 있는 구미는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설치를, 대구 달성군은 '레포츠밸리
조성사업'을 진행중인데 상주와 마찬가지로
친수거점지구 고시가 나지 않아 중단된
상태입니다.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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