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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1963년 8월 8일
저희 대구문화방송이 첫 전파를 쏘아올렸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공영방송으로 성장을 거듭해 온 대구문화방송은
내일이면 52번째 생일을 맞게 됩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거듭 감사드리며
오늘 뉴스데스크는 대구시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이곳 수성못에서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여] 오늘은 먼저 장기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진단하고
해법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알아봅니다.
도성진 기자가
오랜 불황과 인구 유출 속에
재기의 시동을 걸고 있는
대구·경북 경제의 현 주소를 짚어봤습니다.
◀END▶
◀VCR▶
시민들에게 '대구·경북 경제'하면
어떤게 떠오르지 물어봤습니다.
◀INT▶이상현/대구 이천동
"일자리는 없는데 소비는 많은 도시,
생산은 적은데 소비 중심인 도시"
◀INT▶김상호/경북 경산시
"폐쇄적이고 경제 관념이나 대응이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늦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INT▶박은희/대구 동천동
"젊은 청년들 일자리가 너무 부족해서 전부
서울쪽으로, 타지역으로 가는 것은 정말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어둡고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는데,
최근 대구의 현실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인천시가 광역시 표기 순서에서 대구보다
앞세워달라며 정부에 공식 건의한겁니다.
C.G]1981년 직할시로 출범할 당시만해도
인천은 대구에 인구, 면적 등에서 모자랐지만
이젠 대구보다 훨씬 큰 규모로 성장했고
지역내 총생산도 20조 정도 앞선다는 것.
C.G]
직제 순서가 바뀔 가능성은 낮지만
사실 대구로선 '3대 도시'라는 말에
자신감을 잃은 지 오랩니다.
C.G]대구는 1993년 이후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꼴찌를 이어가고 있고
경북은 그나마 4위 정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수출실적은 대구 10.5%,
경북은 12.1%나 줄었습니다.
특히, 경북의 경제축인 구미는
IT산업의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17%나 떨어져
심각한 위기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G]
S/U]"경제와 인구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고
특히 청년층의 비중은 가히 절대적인데요,
'줄어들고 있는 대구 인구'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스튜디오+C.G+S/U]
"대구의 주민등록인구는 2003년을 정점으로
계속 줄기 시작해 지난해 4월
250만 고지가 무너졌습니다.
2040년까지 10%인 25만 명이나 더
감소할 전망인데요,
최근 10년간 순유출자의 53%가
20대 청년층으로 나타나 청년 유출이
특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구경북 청년유출'의 감성분석을 해 봤더니,
2년 전에는 유출 '방지'를 위해
'지원' '육성' '마련' 등의 긍정 언어가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유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떠나다' '결국' '우려'
'심화' '악순환' 같은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S/U]
◀INT▶김세나 박사/대구경북연구원
"결혼하고 출산하고 자녀 교육시키고 주택구입을 하고 이런 주체로 장년층으로 성장해가야 되는데 이런 청년층이 대거 빠져버리면 지역의 소비가 장기적으로 약화되죠. 생산, 소비 양자에서 직접적인 타격이 미칩니다."
하지만 비관적 통계만 있는건 아닙니다.
반투명 C.G]
지난해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낸 자료에는
대구의 1인당 실질 GDP 성장률과 고용성장률이
국내 도시 중 최고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100대 도시중 27위로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장기 불황,침체,만년 꼴찌 등의 꼬리표를 떼고 산업 구조조정이라는 과도기를 거쳐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 최근에는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산업에 투자와 창업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어 조금씩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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