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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넘게 폭염이 지속되면서
낮에도 생활하기 힘들지만,
밤에도 잠못 이루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오늘도 대구와 경북지역은
37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여] 더위앞에 힘들기는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더위에 약한 닭이나 돼지가 심각한데요,
축산 농가마다 온도 낮추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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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돼지 천 마리를 키우고 있는
청도군의 한 농장입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지붕에는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리고,
축사 곳곳에선 차광막으로 그늘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축사 안에선 대형 선풍기를 돌리며
단 1도라도 낮추기 위해 안간힘입니다.
◀INT▶박종우/양돈 농장주
"죽느냐 사느냐 싸움입니다. 돼지는 사람보다 더위에 약하니까 아마 35도 정도가 분기점 같아요. 그런데 여러 조치를 함으로써 온도를 약간이라도 낮출 수 있기때문에.."
최근 사흘만에 닭 6천 500마리가 폐사한
경주의 이 양계장에선
소방서 살수차가 동원됐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며
축사 내부 온도가 계속 치솟아
집단 폐사는 물론 계란 산란율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INT▶정성화/피해 양계장 조합장
"슬레이트 (지붕이) 열을 받다 보니까 낮보다
밤에 더 많이 죽었어요. 아침이 되면 폐사가
엄청 많이 나는데.."
더위에 약한 닭과 돼지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C.G]경북에서는 사흘 전 폭염때문에
가축이 죽기 시작해 사흘 동안
닭 3만 4천 여마리,
돼지 3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C.G]
하루 이틀로 끝날 피해가 아니라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이태희 농정과장/청도군청
"폭염대비 합동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긴급 상황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나 환풍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고,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등
폭염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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