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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최고급 도자기를 만들던 곳이
경북 상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왕실에 도자기를 공납하던 가마터가
상주시 모동면에서 발견됐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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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22미터, 폭 1미터 60센티미터.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구워내던 전형적인
가마 규격입니다.
벽면이나 천장은 없고 바닥만 남아있지만
불 뗀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궁이부터
제일 꼭대기 초벌구이칸까지 잘 보존돼 있습니다.
◀INT▶한성욱/민족문화유산연구원장
"초벌칸 부분은 상대적으로 위에 있기 때문에 경작이라든가 자연재해로 인해 남아 있는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조선초기 도자기를 만들던 자기소 139곳 중
관아나 왕실에 공납하던 '상품 자기소'는 4곳.
이가운데 한 곳으로 20여 종, 5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대접 같은 생활용기뿐 아니라 제기, 장구,
연적 등 다양합니다.
완성되지 못하고 가마터에 버려진 파편이
대부분이지만 문양이 섬세하고 정교한게 특징입니다.
◀INT▶신순철/상주박물관 학예사
"조선시대 전기에 인화문 기법이라고 해서 가장 전성기에서 나오는 기법인데요. 가장 섬세하고 (문양이) 겹침도 없이..."
특히 우리나라 가마터 유적에서는 최초로
'분청사기 베개'가 3점이 나왔고
글자가 새겨진 '명문 자기'도 나왔습니다.
◀INT▶전옥연/상주박물관장
"세종실록지리지에 보면 이 일대에
상품자기소가 2개소, 중품자기소가 1개소가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 실체를 해명하고자 (발굴하게 됐다)"
이번에 발굴된 가마터 반경 5km내에
모두 7곳의 가마터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당시 최고 수준의 도자기 공인 집단이
이 곳에 있었던 것으로
상주박물관은 추정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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