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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약 사이다 사건' 검찰 송치

입력 2015-07-27 17:45:46 조회수 1

◀ANC▶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과연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많은 의문을 갖게 하는데요

경찰이 오늘 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지만,
피의자의 건강이 악화돼
검찰도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피의자 83살 박 할머니가
휠체어에 의지한 채 검찰로 들어섭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박 할머니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 할머니는 지난 14일
경북 상주의 한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고독성 살충제를 타
할머니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 이전부터
할머니 집에서 나온 살충제 병과
전동휠체어 등 할머니 소지품 10여곳에서
검출된 농약성분을 근거로,
박 할머니의 혐의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직접증거는 없고
할머니는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송치 직전 경찰이
3년전 할머니들간 농지 임대료 문제로
안 좋은 감정이 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뚜렷한 범행동기는 없습니다.

(S/U)때문에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추가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던 박 할머니는
지난 토요일, 뇌경색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 할머니 가족 측은
경찰의 무리한 수사로 건강이 더 악화됐다며
법원에 구속 집행정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INT▶박 할머니 가족
할머니 풀어놓고 병원에 계시라하고 부족한 부분 더 조사하면 되지 않습니까. 병원에 와서 조사하던지, 소환조사하던지 하면 되는데. 굉장히 비윤리적인 거예요, 조사가..

결정적인 증거가 부족한데다
수사과정에서 피의자의 건강까지 악화되면서
검찰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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