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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북 도내 10개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다량의 유해 물질이 배출돼
경북교육청이 인조잔디 사용을 금지했는데요.
하지만 포항의 일부 학교가 다시 인조잔디로
재시공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상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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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학교 운동장에 깔린 인조잔디입니다.
유해성 물질이 검출돼
지금은 학생들의 사용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인조잔디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지만,
포항의 3개 학교가 인조잔디를 다시 새로
깔기로 했습니다.
인조잔디를 재시공하기로 결정한 학교들은
최근 친환경 인조잔디가 개발된데다
천연잔디를 깔 경우 유지 관리 비용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천연잔디는 유지하기가 힘들죠. 예를 들어
축구화의 스파이크도 있고..매일 학생들이
뛰어다니면 (잔디가 손상돼죠.)"
지형이 높은 학교는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교실에서 학생들이 먼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마사토를 깔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하지만 인조잔디는 유해물질이 쌓여
질병 유발 뿐만 아니라 충격흡수가 약해
학생들의 부상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문숙영 녹색소비자연대
"요즘처럼 한 여름에는 50~60도까지 올라가
아스팔트 같은 초고온 현상을 만들어 내서
화상이나 열상의 위험이 상당히 큽니다."
도교육청은 인조잔디를 재시공하는 학교는
축구부가 있거나 지반 문제 등이 있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합니다.
◀INT▶경상북도교육청 관계자
"도교육청 방침은 인조잔디 하지 마라인데
교육부 사업이다보니, 교육부에서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지침이 내려왔고 학교에서
강력하게 인조잔디를 원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교육당국이
운동장 개보수 방식 결정을 학교에 맡기는
바람에 졸속으로 재시공 결정을 하게 됐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MBC뉴스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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