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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화상병...사과주산지 경북 비상

정윤호 기자 입력 2015-07-23 17:29:52 조회수 1

◀ANC▶
화상병이 사과로 번지면서,
전국 최대의 사과주산지인 경북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과수원 폐원에 따른 보상규정이 없는데다,
수출중단과 수입압박 등의 내우외환이 겹칠
우려도 높습니다.

정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과수 화상병이 발생하면,
발생지점으로부터 반경 100미터 이내의 나무는
모두 매몰처리합니다.

과수원이 폐원되는 건데, 현재로선
보상규정이 없습니다. 망하는 겁니다.

설령, 보상규정이 마련된다 해도,
남의 땅을 빌려서 농사짓는 임차농들은
한 푼도 보상받지 못합니다.

화상병이 발생하면, 화상병 청정국들은 대개
수입을 중단합니다. 수출길이 막히는 겁니다.

수출중단은 이미 배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본과 호주는 지난 1일과 5일 각각
한국산 배 수입 중단을 통보했습니다.

사과도 수출이 중단될 우려가 높습니다.

◀INT▶:이재경 센터장/동안동농협
"화상병 청정국들이 이번 (한국의 화상병 발생)을 계기로 수입을 중단하게 되면, 경북북부지역 수출농가들은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전략적 움직임도 관심사입니다.

과수 화상병이 있는 미국은 아직까지
한국산 배의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사과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 화상병을 구실로 지금까지
미국산 사과 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서 화상병이 발생하면서
수입금지의 구실이 없어진 겁니다.

◀INT▶:윤태명 교수/경북대
"(한미간 미국사과 수입협상에서) 검역을 통한
미국 사과수입을 막는 시기가 단축되거나 또는
쉬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사과재배농가들은, 이번 화상병으로
과수원 폐원의 위험과 수출중단,
미국산 사과 수입 등의 3중고에 직면할
공산이 커졌습니다.

전국 최대의 사과주산지인 경북지역에는
전국 재배면적의 61%인 2만여 ha에서
사과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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