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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속보입니다.
압수수색이 끝난 피의자 박 할머니 집에서
살충제 병이 또 발견돼
경찰에 한때 비상이 걸렸는데요,
알고보니 압수수색 당시 경찰이 빠뜨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을에서는 문제의 살충제 병 3개가 더 발견돼
경찰이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중입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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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박 할머니 집을 압수수색해
살충제 병을 찾아낸 건 지난 17일입니다.
그런데 이튿날 같은 성분의 살충제 병이
집 마당에서 또 발견됐습니다.
압수수색 당시에는 없었던 농약병이라고
경찰이 밝히면서 의혹이 커졌지만,
압수수색 현장 사진을 확인한 결과,
당시 수사관들이 빠뜨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U)압수수색 당시 경찰은
범죄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농약병들은
현장에 그대로 둔 채 철수한 겁니다.
◀INT▶이규봉/상주경찰서 수사과장
이미 병이 낡았고 사람 손이 탄 흔적이 없어서 당시 증거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압수하지 않은 겁니다.
그런데 같은 성분의 살충제 병이
박 할머니 집 외에도, 마을에서 3병 더 추가로
나온 것이 확인됐습니다.
3년 전 단종돼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농약인 만큼, 경찰도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INT▶주민
농약방 가도 없어. 안 나오니까 판매를 하도 안하지.
한편 박 할머니는 오늘도 두통으로
병원진료를 받으면서, 범행 동기를 밝히려는
경찰 수사는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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