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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초등학교에 부모 난입해 학생 폭행

도성진 기자 입력 2015-07-21 16:33:39 조회수 1

◀ANC▶

학교에서 도저히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초등학생끼리 싸움을 했는데,
화가 난 아버지가
수업 중인 교실에 난입해 학생을 때려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교시 직전인 오늘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
4학년 학생 아버지 김모씨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어제 방과 후 자신의 딸이
같은 반 친구와 싸움을 해 멍이 들었다며
이를 따지러 온겁니다.

김씨는 여교사의 만류에도 교실로 난입해
딸과 싸운 남학생의 뺨을 때렸고,
복도에 데리고 나가서도 또 한 차례
때렸습니다.

◀SYN▶피해 남학생 아버지
"부모가 (학교에) 와서 애를 때렸다는건,
그것도 미성년자 애를 어른이 와서 때렸다는건
말이 안되죠. 수업중에..선생님이 만류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옆 반 교사 등 여교사 3명이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 과정에 수 십명의 학생은
물론 교사도 충격에 빠졌습니다.

◀SYN▶담임 여교사
"이러면 안 된다고 했는데도 남자라 힘이 세니까 문을 열고 교실에 들어 오셔서 (때렸어요).
내려가서 얘기하자고 유도하고 그러는 사이에
"네가 그랬단 말이지" 하면서 또 한 대 더 때렸어요. 저는 올해로 (교사)26년째인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결국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사태가 일단락됐고
맞은 학생은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4월에도 대구의 다른 초등학교에서
"자신의 아들이 맞았다"며 40대 아버지가
교실에 난입해 여교사를 무차별 폭행했다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잇따르고 있는
학부모의 도를 넘은 폭행에
교육계가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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