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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천 100조원 시대,
버는 돈을 다 쏟아부어도
이자 갚는 것조차 버거워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최근 4년새 25%가 늘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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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 개인회생과
파산 절차 설명회.
평일 오전이지만 이백여 명의 사람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INT▶A씨
"부채가 많아서 오랫동안 갚다가 갚다가
안 되어서 (부채 때문에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으세요? 추심 과정이나)자꾸 독촉장 날라오고
전화 오고"
(cg)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천 7백여 건이던 지역의 개인회생 신청은
지난해 8천 4백여 건으로 4년 만에 25%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도 벌써 4천건 이상 접수됐습니다.
(s/u)개인회생 결정이 난 뒤 최저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 수입을 최대 5년 동안 법원에
납부하면 남은 빚이 모두 탕감됩니다.
담보가 없는 채무는 5억원, 담보가 잡힌
경우에는 10억원 이하일 경우 신청할 수 있고,
월급이나 연금 등 최저생계비 이상의
정기적인 수입이 있어야 신청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 5년 안에 파산이나 회생절차
등으로 면책을 받았던 사람은 신청할 수
없습니다.
◀INT▶이창민/대구지방법원 공보판사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접근해오는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습니다.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고 개인회생
절차를 이용하셔야 하겠습니다"
반면 연체이자와 원금의 50%까지 감면되는
개인 워크아웃이나 금융거래 등에 제한이 있는
개인파산 신청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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