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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오늘 들어온 다른 소식들 전합니다.
할머니 1명이 숨지고, 5명을 중태에 빠뜨린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유일하게
사이다를 마시지 않은 80대 할머니였습니다.
엄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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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농약 사이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83살 박 모 할머니를 지목했습니다.
박 할머니는 사고 당시, 6명의 할머니들과
마을회관에 함께 있었지만 혼자 사이다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마를 갈아 먹고 와서 안 마셨다는
주장인데, 경찰은 박 할머니 집 마당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INT▶이규봉/상주경찰서 수사과장
(박 할머니집) 마당에서 발견된 박카스병에서 마을회관에서 사이다병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농약성분이 검출됐어요.
경찰은 119에 신고한 사람이 함께 있던
박 할머니가 아닌 마을회관 이웃 주민인 점을
의심해 왔습니다.
또 냉장고에서 처음 사이다를 꺼낸 사람을 놓고 박 할머니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할머니의
진술이 엇갈린 점도 박 할머니를 용의자로 보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INT▶피해 할머니
처음에 누가 먹자했는지 몰라요. 그냥 갖고 나오대요. 냉장고 있는 거를.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박할머니를
심층조사하고 있으며 오늘 낮 할머니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압수품과 할머니 진술 결과를 바탕으로
사실 여부를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박 할머니가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마당에서 발견된 자양강장제병도
누군가 고의로 버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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